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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과 미네랄

2000년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국민건강-영양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약 23%정도가 체질량 지수가 25를 넘어서는 비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비만은 단순히 살이 쪄서 미용상 보기 나쁘다는 문제 뿐 아니라 건강상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만성 질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비만은 당뇨, 고혈압, 동맥경화증 등과 같은 여러 가지 성인병의 원인이 되므로, 이들 질환과 마찬가지로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체중조절과 신경
신경은 대사 율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교감 신경은 흥분효과를, 부교감 신경은 진정효과를 가집니다. 이런 신경의 우세가 체지방 분포에 영향을 미칩니다. 단식을 하거나 열량 제한식을 하게 되면, 교감 신경이나 흥분 신경을 억제됨으로써 체중 감소에 오히려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오로지 단식을 하거나 열량 제한식을 하면서 체중을 감량하게 되면 나타나게 되는 요요 효과(감소된 체중보다 더 많은 체중의 중가)에 해당됩니다.
 
체중조절과 호르몬
신경과 같이 호르몬도 자극성과 진정성을 갖고 있는 호르몬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자극 호르몬에는 갑상선, 부신피질(클루코코티코이드), 부신수질, 뇌하수체 전엽이 있고, 진정 호르몬에는 부갑상선, 부신피질(동화호르몬), 췌장, 뇌하수체 후엽이 해당됩니다. 자극 호르몬은 교감신경과, 진정호르몬은 부교감신경과 같은 작용을 합니다. 자극호르몬은 진정호르몬과 서로 억제작용을 합니다.
교감신경이 우세한 사람은 대개 자극호르몬도 우세해 지고, 부교감신경이 우세한 사람은 대개 진정호르몬도 우세해 집니다. 휴식기의 대사 율은 호르몬 특히 갑상선과 부신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인슐린은 동화호르몬으로 지방 축적(형성)을 촉진하고 이화호르몬은 지방을 분해합니다. 인슐린은 체중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비만에서 발견되는 가장 일반적인 내분비 이상은 인슐린 분비가 많아지는 고인슐린혈증입니다. 인체에서 여러 가지 인자들이 인슐린 생성과 분비에 영향을 미칩니다.
 
체중조절과 갑상선
 
갑상선 호르몬이 휴식기 대사 율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므로 갑상선을 체중 조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갑상선의 최대 활성은 대사 율을 정상보다 40~80% 증가시킬 수 있고 갑상선 기능 저하 환자는 기초 대사 율이 정상보다 약 50%정도 감소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영양소와 내분비 인자들이 갑상선 분비에 영향을 미치고, 휴식기 대사 율을 낮추는데 기여합니다. 갑상선은 자극호르몬으로 대개 교감신경 우세에 해당되고, 갑상선은 부교감신경에 억제작용을 합니다. 부갑상선 호르몬은 갑상선에 길항 작용을 합니다. 갑상선 기능저하 환자는 부갑상선호르몬에 억제 작용을 합니다. 우유는 인슐린의 중요한 공급원이며, 모유에서는 혈액에서와 같은 농도의 인슐린이 발견되었습니다. 고인슐린혈증 여성의 모유 중의 인슐린 수치가 정상 대조군보다 높았습니다.

당뇨가 있는 어머니의 자녀들은, 특히 모유를 수유한 경우, 소아 비만이 되기 쉽다고 합니다. 여성호르몬은 뇌하수체에서 갑상선 자극호르몬의 생성을 감소시킵니다. 임신 기간 중에 여성호르몬 수치가 상승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임산부들의 갑상선 비대가 일반적으로 일어납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호르몬 환경이 변하게 됩니다. 혈중 여성호르몬 수치는 현저히 증가하게 되며, 출산 후 최소한 10개월간 상승한 채로 유지됩니다. 혈중 dehydroepiandrosterone 은 출산 후 12년 이상 상승된 상태로 유지된다고 합니다. 이런 장기간의 호르몬 변화는 임신 후 많은 여성의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습니다.

여성호르몬, 인슐린 및 부갑상선호르몬은 동화 호르몬이고 서로 상승작용을 합니다. 이들 호르몬들은 단독으로 또는 함께 과잉 되면 정상적인 갑상선 기능을 억제하게 합니다. 이런 억제 작용은 궁극적으로 대사 율을 낮아지게 하고 체중이 늘어나게 되는 것 입니다. 갑상선 자체가 결핍하게 되면 이런 진정 호르몬들이 미세하게 우세하게 되고 수년간 상승한 체로 유지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와 관련된 영양 결핍
체 내 철 결핍은 갑상선 기능을 억제하며, 철 상태는 갑상선의 활성을 반영 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 환자의 약 60% 에서 빈혈이 일어났고 철 결핍만으로도 대사 율이 저하되고 체온이 내려가 에너지 소비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와 관련되는 기타 영양소 결핍에는 단백질, 비타민C, B1, B5, B6, 인, 마그네슘, 칼륨, 망간, 크롬, 나트륨 등이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을 저해하는 영양 인자
체 내 칼슘이 과잉이면 갑상선 기능은 저하되며,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는 동안 칼슘의 흡수 및 저류도 증가합니다. 비타민 D도 칼슘의 흡수 및 저류를 증가시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환자에서 혈중 비타민 D3 대사체의 상승이 나타나고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게 됩니다. 칼슘은 인슐린의 분비를 유도하고 비타민 D는 인슐린의 생합성을 강화시키고, 반대로 인슐린은 비타민D의 생합성을 강화시킵니다. 구리는 여성호르몬과 밀접하게 관련되므로 갑상선 호르몬의 억제제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여성호르몬 수치가 상승하면 그에 비례하여 구리 수치가 상승하고, 구리는 철 및 아연의 작용을 억제합니다. 코발트와 비타민 B12도 갑상선을 억제합니다.
 
체중조절의 관리
비만은 당뇨, 고혈압, 동맥경화증 및 관상동맥경화증과 같은 만성 질환들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모든 체중 조절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에 혈당, 혈압, 갑상선 기능(TSH),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트리글리세라이드)을 포함하는 검사를 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체중 조절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식이 요법을 시행하기 전이나 시행하는 중에 인슐린 수치도 검사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어떻게 체중을 조절할 것인가?
비만인 사람의 머리카락 속의 중금속과 미네랄을 검사해 보면, 미네랄 불균형으로 인체의 대사 정도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의 세포 내 효율에 저하되고, 기초 대사 율이 저하되어 쉽게 체중이 증가한 비만한 환자들이나 미네랄 불균형이 대부분의 원인인 비만한 사람에게 전문의가 개인별 맞춤 영양제를 권장하여 미네랄 불균형을 효과적으로 교정하고 인체의 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의 세포 내 효율을 증가시켜 기초 대사 율을 상승시켜 미네랄 불균형을 자연스럽게 교정하여 최적의 대사 환경을 조성하여, 환자와 함께 같이 노력하는 치료를 꾸준히 병행한다면 비만에 대해 부작용(요요현상 및 영양불균형) 없이 체중 조절이 가능 할 것입니다.